내가 이래 봬도 불문과를 나와서 (많이 까먹었지만) 프랑스어를 할 줄 아는데, 사람들이 내 실력을 증명하라고 했나? 의심을 했나? 아무튼 그래서 급작스럽게 파리 여행을 가게 되었다.
방 번호 까먹지 않게 사진 찍어줘야 함
호텔은 에펠탑 인근 풀만으로 예약했는데 에펠탑이 모가지(?) 정도밖에 보이지 않았지만 그래도 보이긴 보였다.
안에서 안보이면 밖에서 보면 됩니다, 뭐가 걱정?
사실 어쩌다보니 2019년도에 취업하고 첫 휴가로 파리를 갔었는데, 3년만에 다시 오니 상투적인 표현이긴 하지만 무척 감회가 새로웠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또 에펠탑 봐줬다.
JH언니가 무척이나 와 보고 싶어했던 오랑주리 미술관.
2013년에 오고 9년만에 처음 오는거였는데,
아니 잠깐 9년만이라니 내가 언제 이렇게 나이 들었지???
아무튼 다시 오니 9년전 따스한 햇빛이 드는 오랑주리 안에서 수련 그림을 보던 내가 생각이 나서 뭔가 마음이 몽글몽글 했다.
카루젤 개선문
얼마 전에 여권+여권지갑을 분실했던 터라, 고야드 본점에 가서 여권지갑을 새로 샀다.
비싼 여권지갑을 산 만큼 이걸 또 잃어버린다면 그냥 죽어버리기로 돼참사 멤버들과 약속했다.
그리고 무슨 지드래곤이 방문했다는 우동집에 갔다.
줄을 길게 서서 들어갔는데, 음식 나오자마자 다 먹느라 우동 사진은 없고 에피타이저인 가라아게 사진만 있음.
맛은 맛있는 우동맛이었다.
그리고 에펠탑에 올라갔다.
나도 에펠탑은 처음 올라가는거였는데 너무 무섭고 추웠다. (그리고 예뻤음)
다음날 아침, 빵 먹고 (파스타도 먹음)
한식당 조졌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개선문 보고 집으로 갔다.
돼참사 언니오빠들은 체력이 몹시 좋아서 내 체력이 제일 후졌다.
운동을 열심히 해서 더 많이 보고 많이 놀고 많이 먹을 수 있는 사람으로 거듭나겠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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