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2024년 6월 벨기에 브뤼셀 브뤼헤 여행

Naomie 2025. 1. 4. 10:40


진영이 언니와 미드소마 연휴를 맞아 벨기에에 놀러 가기로 했다
이박삼일동안 각각 프리셀 프리해를 여행 하는 아주 빡센 일정으로 새벽 5시 비행기를 타기 위해 새벽 세 시경에 집에서 나오는 강행군의 일정이었다
택시를 타고 가면서 기사 아저씨가 꾸벅꾸벅 조는 해프닝이 조금 있었는데 어찌되었건 무사히 비행기도 잘 타고 도착도 잘했다

도착해서 그랑플라스에 가서 와플이랑 커피 때림
우리 셀은 예전에 거의 10년 전에 대학생 때 왔었던 여행지라서 다시 한 번 오니 감회가 또 새로웠다

고디바에 가서 초콜릿으로 코팅된 딸기도 하나 먹어 주었다

저 tintin 효과는 내가 10년 전에 왔을 때도 있었는데, 지금도 여전히 그 자리를 지키고 있어서 너무나도 반가웠다

벨기에는 만화가 아주 유명한 나라이다
Tintin도 스머프도 밸기에 출신이다
언니랑 나는 각각 그림책 한 번씩을 사서 기념품으로 가져 갔다

오줌싸게 소년년 동상도 보았다
무슨 일이 있으면 옷을 갈아입 피는데 전화를 아무런 의상도 입고 있지 않았다. 뭔 날이 아니었나 보다.
막상 보면 별거 없는 오줌싸게 동상
유럽 삼대 별거 없음 중 하나다


이 분홍코끼리 맥주가 너무나도 맛있어서 이 컵을 살까 말까 고민을 정말 많이 했는데 결국에는 안사 들고 왔다
수하물 추가를 안해서 짐이 너무 무거울 것을 걱정 했기 때문이다
지금 보니 사가지고 올 걸 하는 후회가 든다


한식당 이름이 김치에 짐이었다
Burden of kimchi

분홍코끼리 맥주 정말 맛이 좋았다


소매치기 주의 스티커

오줌싸게 소년 동상 근처에는 오줌싸게 소녀 동상도 있다

핫도그 가게가 있어서 들러 보았다
크기가 너무 커서 다 먹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었다
그래서 다 못 먹고 버림


또 맥주
벨기에는 그 어떤 맥주를 마셔도 너무나 맛있어

저녁에는 무한리필 립을 먹었다


기차를 타고 브뤼헤를 갔는데, 중세적인 느낌이 그득그득한 도시였다

다음날 아침
브뤼헤에는 플리마켓이 열려 있었다
살 건 없지만 그래도 구경은 언제나 즐겁지

벨기에는 관광객들이 1일 1와플 꼭 때려 줘야된다
법으로 정해져 있음

무슨 성당 애를 갔는데 사람들 머리 정수리에 저렇게 머리카락이 없는 사람이 되게 많이 그려져 있었다
저게 탈모인지 아니면 무슨 종교적 성향이 짙은 머리 스타일인지?

무슨 병원건물도 갔는데 중세적이고 예뻤다

홍합찜을 먹으면서 맥주 또 때림

도시 곳곳이 무척이나 고풍스럽고 멋졌다
에스토니아의 탈린 도중 세 느낌이 많이 나는 도시 중 하나인데 탈린과는 또 다른 느낌의 도시였다
털린이 좀 더 형형색색의 상거래가 활발한 중세 느낌의 도시라면 브뤼헤는 갈색 벽돌로 지어진 종교적 느낌의 도시 같았다
물론 역사적 과학적 근거는 없고 어디까지나 내 감상임

햇살 좋았다

유유 자적한 백조들

기차를 타고 샤르루아 공항으로 갔다
브뤼셀 샤를루아 공항은 염치가 있으면 이름에서 브뤼셀을 떼어야 한다
브뤼셀에서 한참 떨어져 있기 때문이다
라이언에어 같은 저가 항공이 지향하는 공항이라서 우리는 울며겨자먹기로 그 공항을 이용 했다
그렇지만 공항에 푸드트럭에서 판매하는 아란 지니와 피자 맛이 몹시 좋았기 때문에 용서

공항에서 호텔로 향하는 길을 Google 맵을 보고 따라 갔는데 글쎄 중간에 가는 길이 철조망으로 막혀 있어서 조금 고생했다

다음날 아침 공항에서 빵 때리고 귀국